기아 EV5가 드디어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025년 7월 8일 공개 후, 9월 4일부터 계약과 판매를 시작하며 전기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는데요. 준중형 SUV 세그먼트에서 가족 중심 고객을 타깃으로 한 EV5는 실내 공간과 가격 경쟁력, 그리고 첨단 편의 사양까지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EV5의 국내외 출시 현황, 성능, 디자인, 편의 기능까지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EV5 출시 일정과 생산 정보
기아 EV5는 광주공장 1라인에서 셀토스와 함께 생산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해 유럽, 캐나다, 중남미 시장까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미국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IRA 보조금 이슈 해결 이후 도입될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2024년 먼저 출시되어 롱레인지와 GT라인 모델이 각각 2,900만 원대부터 판매 중입니다.
국내 가격과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실구매가
기아 EV5의 국내 가격은 세제혜택 전 기준으로 4,855만 원부터 시작하며, 전기차 보조금 최대 1,229만 원 적용 시 3,500만 원대부터 실구매가가 형성됩니다.
이 가격은 동급 경쟁 모델 중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으로, 특히 가족 단위 고객에게 큰 메리트를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성능 제원 및 배터리 사양
EV5는 전륜구동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218마력의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88.1 kWh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한국 기준 약 460km 주행이 가능하며, 30~80% 급속충전은 27분 이내로 완료됩니다.
다음 표로 성능을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 항목 | 내용 |
| 최고출력 | 160kW (218마력) |
| 배터리 용량 | 88.1kWh (BYD 제조) |
| 주행거리 | 460km (한국 기준) |
| 급속충전 시간 | 약 27분 (30~80%) |
실내 공간 구성과 적재 능력
EV5는 가족 중심 고객을 겨냥한 모델답게 2열 공간이 넓고 실용성이 뛰어납니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기본 513L, 2열 폴딩 시 최대 1,718L까지 확장되며, 67L 용량의 프렁크도 제공되어 캠핑이나 레저에도 적합합니다.
특히 풀플랫 시트, 시트백 테이블, 3 존 공조 시스템 등은 장거리 운전 시에도 쾌적한 주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첨단 편의 기능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
EV5는 VTOL 기능으로 외부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단일 페달 모드를 통해 회생제동까지 활용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배터리 관리 역시 고도화되어, 액체 냉각과 저온 가열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합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펫 모드’와 같은 세심한 기능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EV5의 디자인 철학
EV5는 내연기관 SUV의 정통성을 전기차에 녹여내어 ‘정통 SUV’ 느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견고하고 스퀘어 한 외형은 물론, 실내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색감과 공간감이 조화를 이룹니다.
기아의 전기차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실용성과 감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V5와 경쟁 모델 비교
기아 EV5는 테슬라 모델 Y를 주요 경쟁 상대로 삼고 있으며, 합리적 가격과 넓은 공간, 첨단 사양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합리적인 패밀리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EV5가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항목 | 기아 EV5 | 테슬라 모델Y |
| 시작가 | 3,500만원대 (보조금 적용 시) | 약 5,000만원대 |
| 주행거리 | 460km (국내 기준) | 약 511km |
| 실내공간 | 2열 풀플랫, 시트백 테이블 | 단순 레이아웃 |
글로벌 시장 확대와 전망
EV5는 스페인, 캐나다, 도미니카 공화국 등 다양한 시장에 진출 중이며, 특히 중남미 시장에서는 450km 주행거리를 강조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5년 8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되면서, EV5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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