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찬드라얀 3_세계 최초 달 남극 착륙
인도의 달 탐사 우주선 '찬드라얀 3'이 성공적으로 달의 남극에 착륙했습니다. '찬드라얀'은 산스크리트어로 '달의 탈것'을 의미합니다. 2019년 발사된 찬드라얀-2호가 달 착륙에 실패한 후의 성공이라 더욱 의미 있는 성공입니다.

인도 우주 연구 기구(ISRO)는 23일에 '찬드라얀 3' 호 탐사선이 달의 남극에 한국 시간으로 9시 34분에 착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찬드라얀 3의 착륙 과정은 ISRO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었습니다. 이로써 인도는 중국, 과거 소련, 미국에 이어 달에 성공적으로 착륙한 네 번째 나라가 되었습니다.
찬드라얀 3은 달 표면에 착륙하기 위해 5시 45분에 내려왔습니다. 달의 고도 100km 궤도에서 약 30km 높이에서 내려오는데, 이 과정은 총 19분이 걸렸습니다. 이번 착륙지는 달의 남극 남쪽 극지역 부근인 69도 남위라고 보고되었습니다. 착륙선 '비크람'은 곧 바퀴가 6개이며 26kg의 로버 '프라지얀'을 내보내어 남극 근처 얼음을 수집할 예정입니다.
달의 남극은 태양의 그림자로 덮여 있어서 아폴로 11 등이 착륙한 중앙 지역보다 훨씬 어려운 지역입니다. 러시아는 올해 8월 11일 루나 25호를 발사하여 47년 만에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하는 데 도전했으나, 20일에 달 궤도에서 긴급 사태가 보고되자 달 표면에 추락하며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찬드라얀 3의 성공적인 착륙 이후, 인도 총리 모디는 "이 성공은 인류 전체에게 속하며, 미래의 달 탐사를 지원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달과 더 나아가는 꿈을 품을 수 있습니다.
찬드라얀 3의 미션에서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착륙선 '비크람'은 태양 에너지로 작동하는 '프라지얀'이라는 이름의 로버를 내려 달 토양과 달 바위를 연구하며, 달의 지진 활동을 조사하고 온도를 측정할 예정입니다. '비크람'은 인도 우주 프로그램의 아버지인 비크람 사라바이(Vikram Sarabhai)의 이름을 따왔으며, '프라지얀'은 산스크리트어로 '지혜'를 의미합니다.
'비크람'과 '프라지얀'은 미션 동안 한 번의 달 낮에 해당하는 약 14일 동안 활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몰시, 두 탐사기의 배터리는 서서히 방전되어 역사적인 달 남극 미션을 마무리할 것입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은 밤이되면 온도가 영하 130도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방온 장비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두 기기는 고장의 위험이 많이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달의 남극은 얼음 형태로 많은 양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아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만약 물이 존재한다면, 지구에서 물을 공급할 필요가 없어서 우주여행의 전초기지로 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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