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 암호화폐 투자의 새로운 시대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중요한 이정표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도 미국에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순간이며, 잠재적으로 새로운 투자 길을 열어주고 금융 생태계의 주요 플레이어로서 이더리움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입니다.

 

 

승인 및 시장 영향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자산운용사가 제출한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에 대한 공식 검토 요청을 사전 승인했습니다. 이번 승인은 최근 비트코인 ETF 거래 허가에 이은 것으로, 암호화폐의 주류 금융 시장 편입과 수용이 확대되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실제 거래는 증권신고서의 SEC 승인을 거쳐 올해 하반기인 7월부터 12월까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승인으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한 국가는 미국, 홍콩, 캐나다, 독일, 스위스 등 5개 국가로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폭넓은 승인은 암호화폐의 합법성과 글로벌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장 반응과 향후 전망

기념비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의 가격은 2~3% 소폭 변동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기대감이 미리 반영되면서 지난 한 주 동안 이미 3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7월 실제 거래 시작에 따른 대규모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전문가들은 시장의 내재된 변동성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세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시가총액은 43조 6천억 원으로 상반기 대비 53%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자본시장법상 가상자산이 기초자산에서 제외되어 있어 현물 ETF 거래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여전히 확고하지만, 오는 7월 가상자산 관련 불공정 거래 행위를 규제하는 '가상자산 이용자법'이 시행되면 논의가 진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가상자산 현물 ETF의 국내 도입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제도권 편입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만나면서 국내 가상자산 ETF 승인 논의가 탄력을 받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ETF 승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