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전기차 화재 원인과 영향

2024년 8월 1일, 인천 서구 청라동의 480세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메르세데스 벤츠 EQE 350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진화까지 약 8시간이 걸린 이 화재로 아파트 5개 동에 큰 피해가 발생하고 많은 주민이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건은 전기차의 안전성과 소방 시설의 실효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진행과정

오전 6시 8분경 인천 청라국제도시 청라제일풍경채 2차 에듀&파크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된 EQE 350 차량의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계를 서던 주민이 화재를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습니다.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연기는 배기구와 계단을 통해 빠르게 위층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곧 아파트 단지 전체가 연기에 휩싸였고 주민들은 큰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화재로 인해 수도와 전기 공급이 중단되면서 일부 주민들은 엘리베이터에 갇히거나 심한 연기로 인해 계단을 이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옥상으로 대피하여 헬리콥터의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화재 진압 노력

소방서는 177명의 소방관과 62대의 장비를 동원하여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건물 내부에서 103명을 대피시키고 베란다나 계단에서 106명을 구조했습니다. 20명 이상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급격한 열 폭주를 일으키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특성으로 인해 소방관들은 화재 진압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차가 지하 주차장에 진입할 수 없어 소방관들이 직접 호스를 들고 진입해야 했습니다. 화재를 진압하는 데 5시간 39분이 넘게 걸렸고, 오전 11시 54분경에야 겨우 진압되었습니다.

 

이 화재로 인해 지하 주차장에 있던 140대 이상의 차량이 불에 타거나 그을리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열 변형으로 인해 천장 배관 시설이 붕괴되고 아파트 배관과 회로가 녹아내려 더운 여름에 거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 결과 많은 주민들이 인근 임시 주거 시설로 대피해야 했습니다.

 

 

주민들에게 미친 영향

화재로 인해 5개 동 480여 세대의 전기가 끊기고 46세대 약 120명이 임시 주거 시설과 친척집으로 대피했습니다. 초기 조사 결과 차량 약 40대가 전소되고 약 100대가 열과 그을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이에 지역사회는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이웃들은 샤워와 세탁을 위해 자신의 집을 제공했고, 지역 기업들은 음식과 쉼터를 제공했으며, 인근의 한 학원은 아이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교실을 개방했습니다.

 

화재 원인

화재 원인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없지만, CCTV 영상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 EQE 350의 파라시스 NCM 배터리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불이 급속도로 번졌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천소방본부는 사고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는지 여부를 확인결과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반응

화재 발생 후 인천 서구와 대한적십자사는 행정복지센터에 천막 시설과 임시 주거지를 마련해 이재민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8월 2일 오전 현재 46세대 121명의 주민들이 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피해자분들께 깊은 유감을 표하며, 당국의 철저한 사고 조사와 근본적인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협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청라 전기차 화재는 전기차에 대한 엄격한 안전 조치의 중요성과 주거용 건물에 효과적인 소방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전기자동차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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