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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국정자원 화재 사고, 화재 원인부터 피해 규모까지 총정리

지식의 힘1 2025.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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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6일 밤, 대한민국 정부의 핵심 디지털 허브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며 전국 주요 행정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무정전 전원장치(UPS) 배터리 이전 작업 도중 발화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화재는, 정부 시스템의 안전성과 이원화 필요성을 다시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피해 규모, 복구 진행 상황, 향후 과제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국정자원


화재는 왜, 어떻게 시작됐을까?

2025년 9월 26일 오후 8시 15분경,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정자원관리원 제7전산실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무정전 전원장치(UPS)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지하로 이전하던 도중, 배터리를 차단한 지 40분 후 갑작스럽게 불꽃이 발생하면서 화재로 번졌죠.

총 384개의 배터리팩 중 두 번째 조를 이전하는 작업이었고, 이는 2022년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후 마련된 정부 차원의 안전 강화 대책의 일환이었습니다.

그러나 배터리와 서버 간 60cm밖에 되지 않는 좁은 공간과, 적절하지 않은 작업 인력이 투입된 환경이 화재 확산을 키웠다는 비판이 뒤따랐습니다.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였을까?

전산장비 740대가 전소되었고, 520㎡ 규모의 전산실이 대부분 불에 탔습니다.

384개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모두 파손되었고, 해당 구역의 무정전 전원장치 기능도 완전히 마비되었습니다.

인명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작업자 중 1명이 화상을 입었고, 100명가량이 긴급 대피하는 혼란이 있었습니다.

정부 시스템은 총 647개가 멈췄고, 이 중 국민이 직접 이용하는 서비스 436개가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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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멈췄나? 마비된 주요 서비스들

국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준 시스템 중단 현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중단 서비스 영향
정부24 각종 민원 신청 및 서류 발급 불가
국민신문고 국민 의견 접수·처리 중단
우체국 예금, 보험, 우편 업무 차질
119 문자·영상 신고 긴급상황 전달 지연
국가법령정보센터 법률 검색 등 정보 열람 불가
부처 홈페이지 접근 불가 또는 오류 발생

이 외에도 보건, 고용, 복지, 세무 등 다양한 분야의 시스템이 동시에 정지되며 광범위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진화 작업, 왜 이렇게 오래 걸렸을까?

이번 화재 진화는 총 22시간이 걸렸습니다. 소방 인력 242명, 장비 67대가 동원됐지만,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상 진화가 쉽지 않았습니다.

리튬 배터리는 일반적인 소화기로는 끄기 어렵고, 탱크 침수 수준의 대량 물 공급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서버 간 간격이 좁아 소방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었고, 진화 과정에서도 한 차례 재발화가 발생하는 등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복구는 얼마나 진행됐나?

화재 발생 이틀 후인 9월 27일, 핵심 장비 복구는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항목 복구율
항온·항습기 100% (5:30 복구 완료)
네트워크 장비 50% 이상 가동
핵심 보안장비 99% (763/767대 재가동)
중단된 정부시스템 647개 중 551개 재가동 예정

정부는 대구센터를 활용한 이원화 시스템으로 백업 작업을 진행 중이며, 전체 복구까지 약 2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구조적 문제도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화재의 원인 중 하나로 전산실 내 리튬 배터리와 서버 간의 혼재 구조를 지적합니다.

불과 60cm 거리의 배치, 서버 간격 1.2m라는 좁은 설계는 화재 확산을 막기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또한, UPS 이전 작업을 수행한 업체가 전문성이 부족했으며, 아르바이트 인력까지 동원되었다는 점에서 인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총리의 공식 사과 및 현장 대응

이재명 대통령은 9월 28일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며, "디지털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가 흔들린 점, 국정 책임자로서 깊이 송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김민재 국무총리도 화재 발생 다음 날인 9월 27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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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도 집중 조명, 국제적 파장 커져

CNN, 뉴욕타임즈,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도 이번 화재를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특히 중앙집중형 데이터센터 구조의 취약성과 리튬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문제점이 국제적으로 부각되며, 대한민국 디지털 인프라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원화 시스템, 이제는 말뿐이 아닌 실행의 문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이원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더욱 명확히 인식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는 대구센터를 포함한 전국 단위의 분산형 인프라 설계, 리튬 배터리 안전 관리 강화, 작업 인력의 전문화, 위기대응 매뉴얼 고도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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