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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 창업자 김정주 회장과 게임산업

지식의 힘1 2022. 3. 27.

넥스 창업자 김정주 회장과 게임산업

 

 게임을 좋아하는 한 개인으로서 게임산업에 많은 이바지를 하신 김정주 회장의 부고를 들었을 때 너무나 안타까웠으며, 세상을 다 가진 거처럼 보여도 그 내면 깊숙이는 잘 모르기에 세상일은 정말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거나 게임산업에 미친 영향만큼은 지대하여 이루었던 업적을 잠시 한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86학번 서울 공대 컴퓨터 공학과 출신으로서, 1988년 장학생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일본에서 몇 달간 연수하면서 일본의 게임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 당시 큰 인기를 누리던 '닌텐도' 게임회사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닌텐도'를 넘어서는 게임회사를 설립하겠다는 목표가 싹이 튼 것으로 자서전에 나타나 있습니다. 초창기 사회생활은 소프트웨어 회사를 세워 게임 개발자로서 이력을 쌓아갔습니다. 

 그 후 1994년 넥슨을 설립하며 세계 최초로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 나라'를 성공시키면서 게임산업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의 온라인 게임을 개척하게 됩니다. 동시에 해외 시장 진출에도 성공하며 2011년 도쿄 증시에 상장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넥슨 설립 이후 메이플스토리, 크레이지아케이드,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등을 성공시키며 많은 히트작이 나왔습니다.

 일대기를 보며 느낀 점은 어린 아이와 같은 순수한 면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호기심이 넘쳤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는 누구보다 순수한 열정으로 임했었던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면은 직업적인 면에 그치지 않고 차후 사회에 기여하는 분야도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기부를 해왔습니다.  그 한 예가 어린이병원 건립 지원입니다. 2013년 6월 푸르메재단과 협약식을 갖고 ‘어린이재활병원’의 건립 기금 조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2016년 4월 개관한 병원은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개원 이후에도 계속 지원해오고 있었습니다.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대전의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도 지원하였으며, 이런 계속적인 기부 및 약정 내용은 NXC홈페이지에 계속 소개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비판적 시각을 가지신 분도 있으시겠지만, 한국 게임업계의 1세대 계척자로서 창의적인 마인드로 앞으로도 많은 좋은 일들을 기대하였으며 잘 해쳐나가길 기대하였기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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