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2024년부터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하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를 소개합니다. 이 차량은 르노코리아의 플래그십 SUV로, 르노 QM6(수출명 콜레오스)의 후속 모델로 개발되었습니다. '오로라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 차량은 중국 지리자동차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개발되었습니다.
개발 배경 및 외관 디자인
그랑 콜레오스는 지리 싱유에 L의 내외관을 일부 변형하여 출시된 모델로, 공개와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작하였으며, 2024년 가을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중국 지리자동차와 지리차 산하 볼보차가 공동 개발한 CMA 플랫폼을 탑재하였고, 르노 그룹은 지리자동차에 기술사용료로 르노코리아 지분 34.02%를 지급하였습니다.
외관에서는 싱유에 L의 헤드램프를 그대로 사용하였으며, 테일램프도 하단 크롬을 무광 검은색으로 바꾸는 등 변화를 주었습니다. 주요 외장철판을 변형하여 르노의 디자인 테마에 맞춘 독자적인 스타일링을 구축하였습니다. 후면 번호판은 트렁크가 아닌 범퍼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크기와 내부 공간
그랑 콜레오스의 전장은 4,780mm로, 동급 경쟁 모델인 싼타페(4,830mm)와 쏘렌토(4,815mm)보다는 짧지만, 축거는 5mm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2열 레그룸은 320mm로 넓은 공간을 제공합니다. 2열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이 있으며, 좌석 구성은 5인승 단일 사양입니다.
인테리어 및 편의사양
인테리어는 싱유에 L과 동일한 레이아웃을 사용하지만, 5G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지원하는 3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하여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ADAS 기능은 레벨 2 수준으로 31가지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증강현실 AR-HUD,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의 옵션도 제공됩니다.
공개 당시 선루프 옵션이 없다는 점이 눈에 띄었으나, 주요 구매층은 선루프 옵션을 원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워트레인 및 트림 구성
파워트레인은 도심에서 최대 75%를 EV 모드로 주행 가능한 245마력 1.5L 터보 E-테크 하이브리드와 211마력 2.0L 터보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에 3단 멀티모드 변속기를 결합하였고, 2.0L 터보는 7단 습식 DCT(2WD)와 8단 자동변속기(4WD)를 맞물립니다.
트림은 테크노, 아이코닉, 에스프리 알핀의 세 가지로 구성되며, 2.0L 터보 에스프리 알핀 트림은 4WD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부품 국산화율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랑 콜레오스는 중국차 기반 모델이지만, 독자적인 디자인과 한국 시장에 맞춘 다양한 편의사양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는 한국 시장에만 출시 계획이 잡혀 있지만, 향후 유럽을 포함한 30여 개 국가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QM6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도전, 그랑 콜레오스가 앞으로 어떠한 성과를 거두게 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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