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 통장 출시

애플(Apple) 통장 출시

 

 애플이 미국 현지에서 고수익 예금 계좌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골드만삭스와 협업하여 제공된 것으로, 미국 저축 예금 평균 이자율의 10배에 해당하는 4.15%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계좌 개설 수수료나 최소 예금 기준, 기간 등의 조건은 없으며 최대로 맡길 수 있는 금액은 미국의 예금자 보호 한도인 25만 달러(약 3억 3000만 원)입니다. 이와 함께 애플은 애플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최대 3% 캐시백 혜택도 제공합니다.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애플은 금융사로부터 독립성을 키워나가며 '애플 월렛 생태계'를 만들어 갈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애플은 애플페이 레이터를 출시하여 소비자들이 최대 6주 동안 구매대금을 4번에 나눠 결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2년 애플월렛	디지털 지갑
2014년 애플페이	모바일 결제
2017년 애플캐시	개인간 송금서비스
2019년 애플카드	신용카드
2023년 애플페이 레이터(Apple Pay Later)	선결제 후지불 할부서비스
2023년 애플통장	고금리 예금통장서비스

 또한 애플은 골드만삭스와 제휴하여 애플카드와 애플통장의 시너지를 높이고자 합니다. 골드만삭스는 '마커스'라는 소비자금융 플랫폼을 출범시켰으며, 이번 애플과의 제휴를 통해 브랜드 간 시너지를 발휘하고자 합니다. 애플카드 이용자와 골드만삭스의 '마커스' 예금 보유자들 사이의 중복이 적으며, 애플의 예금 기반을 넓히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합니다.

 

 애플이 금융권까지 확대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플랫폼 확대입니다. 애플은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을 지향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가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기 어려워지도록 합니다. 둘째는 데이터입니다. 애플은 이미 가지고 있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금융권에 도입하고, 이를 통해 IT 쪽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