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이 사라지는 이유와 해결방안

꿀벌이 사라지는 이유 해결방안​

 

1. 꿀벌이 하는 일

  1) 꿀벌은 농작물의 수분의 주요 매개자 역할을 합니다.

  2)꿀벌은 식물의 식물의 싹이나 열매, 꽃, 잎 등에서 송진을 모아 프로폴리스라는 아교와 같은 물질을 만들어 벌집에 바르는데, 인간은 이를 채취하여 의료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3)꿀벌이 주는 가장 달콤한 선물인 벌꿀에서부터 천연항생제 프로폴리스, 여왕벌의 주식인 로열젤리, 천연 종합비타민 화분 등을 생산합니다.

 

2. 사례

  1)최근 전국에서 77억 마리가 넘는 꿀벌이 집단 실종된 것으로 알려지며 식품업계의 벌꿀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2)최근 10년간 미국ㆍ유럽 등에서는 벌꿀 개체 수가 40%가량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세계 100대 농작물의 71%가 꿀벌에 수분을 의존하고 있어서  세계적인 식량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3)‘벌꿀 최대 생산지’ 경북에도 꿀벌 집단 실종사건이 발생하였으며,  이번 ‘꿀벌 집단 실종’으로 전체 농가 중 12~13%가 피해를 받았습니다. 현재 경북도에 등록된 양봉농가는 6129호이고 꿀벌통은 58만여 군으로 전국 벌꿀 생산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생산지입니다.

  4)성주군의 양봉 농가에서 발생한 피해는 성주군 전체 농가의 19%입니다. 현재 350호 가구에 벌통 기준 5만 6234군으로 10개 읍·면 103 농가 1만 884군이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칠곡군 왜관읍에는 꿀벌 집단 실종 피해를 본 농가가 10여 농가 정도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3. 원인

  1)기생충과 말벌류에 의한 집단 폐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이상 기후가 꼽힌다. 지구 온난화가 지속하면서 봄꽃의 개화 시기가 예전보다 6~8일 앞당겨졌다. 벌들의 활동주기와 시차가 생기다 보니 꿀벌들이 채집하는 먹이가 줄고 있다는 것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의 경우 봄 고온ㆍ저온현상이 연달아 나타나 우리나라 대표 밀원(蜜源, 꿀벌이 꽃꿀을 찾아 날아드는 식물)인 아까시나무의 꽃대 발육이 저하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상기후 현상으로 최근 2년 동안 꿀벌들이 꿀을 따지 못하는 등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면역력 저하로 질병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3)꿀벌의 개체 수가 줄어든 것도 요인으로 꼽힙니다. 2010년대 초반 꿀 벌판 구제역인 ‘낭충봉아부패병’을 일으키는 악성 바이러스가 번지면서 한국의 토종 꿀벌의 70%가 사라졌었습니다.

  4)미국에서는 일부 꿀벌이 농약에 중독돼서 그 농약이 묻어있는 먹이를 선호하기 때문에 사라진다는 연구가 발표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유럽연합(EU)에서는 이 성분이 든 농약 사용을 금지하려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5)무분별한 개발로 서식지 감소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4. 해결방안

  1)밀원 수림을 조성하고, 각종 전염병에 저항성이 강한 신품종 꿀벌 품종 보급이 필요합니다.
  2)농촌경제연구원은 양봉산업이 앞으로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벌꿀 생산보다는 꿀벌의 화분 매개를 통한 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즉, 양봉업이 화분 매개 기능으로 자연환경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익적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3)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살충제 사용 금지가 필요합니다.